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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백령도 여행이 내게 남겨준 여유..
"여행은 내게 있어 삶의 목적이다."
요즘 제가 백령도에 관심을 가진 건
1박2일에서 백령도편이 방영되고 나서 부터 였던것 같습니다.
사곶해변과 mc몽이 숭어낚시 하던곳이나.... ㅋ..
드디어, 백령도 여행 결정을 하고..
연안부두 터미널에서 가이드랑 다른 일행이랑 가벼운 미팅을 하고
드디어 배에 올랐습니다. 붕붕~~
여행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가는 동안은 절대 한눈을 못팝니다.
잠도 못잡니다. ㅋ.~~
전날 하루종일 몸이 굉장히 안좋았는데 언제 그랬냐는둥
멀쩡한 자신을 발견했답니다.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잡은건 아니고 좌석이 2층이더라구요.ㅋ~
그래서 창문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기엔 아주 안성맞춤.^^ 흐뭇**
이렇게 해서 배는
소청도-대청도를 경유하여 4시간 50분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백령도에
마침내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야..여기가 백령도 구나~~..
여행사 피켓을 든 분이 보입니다.
집결 집결~~.. ^^
큰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제가 이 여행사를 선택하고 잘했다고 생각한건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용기포항에서 내려서 보니..
버스가득~~ 사람태우고 이동하는 버스를 봤습니다.
각자 자신이 예약한 여행사의 버스를 타고 가는 모습이겠지요.
만약 제가 저 안에 있다면??
전 아마도 백령도 온거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콩나물 시루마냥 그렇게 여행다니는거 질색인 사람이거든요.
그러나, 하나관광은 그런게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버스를 타도 좌석 꽉~ 채우고 답답하게 이동을 하는것은 당연할 거라 생각합니다.
해외를 나가면 이점이 항상 싫었습니다.
그래서 4~5명 이동을 해도
개인적으로 가이드를 붙여서 이동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을 하니
여유있는 좌석과 널널함이 참 흐뭇하게 느껴집니다.
콩나무처럼 꽉꽉~ 채여진 그런게 아닌 답답한게 안느껴진다는 소리이죠..
아침엔 해뜨는 모습이 보고 싶었고
밤이 찾아오면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일몰도 보고 싶었지만..
민박은 만원인 관계로.. 시내모텔에서 짐을 풀었답니다.
위치적으로 두무진은 시내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뭔가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러한 평화가 좋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이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만 접하던 광경을....
눈으로 직접 그곳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커피 한잔의 여유 또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의 참맛은
좋은 잠자리가 아닌.
그곳이 어디든지 나의 몸과 정신을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을 좀더 가까운 곳에서 접하고 싶었던 마음..
아침에 식사하러 오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버스가 두무진 쪽을 향할때...
갑자기 보이는 물안개....
개인적으로 안개를 너무 사랑하는 지라..
여기와서 이런광경도 보는구나 하고 속으로 완전~ 기뻐했답니다.
일부러 안개를 보러
새벽시간 월미도를 가보기도 할 정도로
안개낀 도시를 좋아합니다.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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