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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령도해안의 천안호 침몰 사건으로 요즘 백령도가 세간의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2월24일부터 26일까지 나는 친구와 함께 백령도를 찾았다.
처음가는 백령도..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다.
4시간~5시간 가량을 배를 타야 하는 것은 공포의 대상임에 틀림없다.
그 전날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다고 휴가에 앞서
동료들과 송별회 한다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자 이제 백령도로 출발~~~~~
인천여객터미널에 아침 7시30분에 도착했다.
9시배를 타려고 갔는데...다행히 8시배의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표를 사고 나서 아침을 먹을까 하다가
속이 울렁인다는 말에 포기하고
약국으로 가서 배멀미약을 하나씩 먹었다.
최소 30분전에 먹어야 하는데도 우리는 두려워서 그냥 먹었다.
예전에 울릉도를 갈때 느꼈던 울렁임이 생각나서..ㅎㅎ
8시 10분전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몸을 실었다.
생각보단 큰배였다. 배는 1층이 좋다는데
백령도를 처음가는 우리는 2층이자리라고 좋아했다.
왜 경치가 잘 보이니까..ㅎㅎ
하지만 생각 했던 것 보다는 파도가 잔잔하여 별 무리없이 백령도에 도착 하였다.
다행이 동계올림픽 중이라
심심하지 않게 4시간 30분을 갈 수 있었다.
12시가 다 되어갈 즈음 대청도를 떠난 배가
백령도에 도착 하였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백령도의 바람은
2월말인데도 차가운 느낌에 몸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친구의 친구가 백령도에 살고 있어서 마중을 나오기로 했다.
한 10분쯤을 기다리니 친구가 왔다.
백령도항에 도착하니
차가 필요해서다.
차를 타고 한 1분쯤 가니 왼편으로 하얀 해수욕장이 보였다.
유일한 모레사장인 사곳 해수욕장이었다.
6.25때 비상 활주로 사용할 정도로 모레사장이 조개껍질 성분이 많아
딱딱하다. 차를 달려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우리도 기념으로 백사장을 한번 달려 보았다.
좀 지저분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활주로로 사용해도 괜찮을듯 했다.
백령도는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섬의 위치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다. 북한의 장여군에서 약 10km, 장산곳에서 15km떨어져 있다.
섬의 최고봉은 해발 184m의 업죽산이며 동쪽에 145m의 남산이 있고 소쪽에는 해발 162m의 망골산이 있다. 섬의 남부에는 동쪽에 해발 130m의 이랑구미산, 중앙에 해발 114m의 매막골산, 서쪽에 해발 176m의 삼각산이 있다. 섬의 모양은 동쪽을 바라보는 ㄷ자이다. 처음에는 황해도 옹진반도와 이어져 있었으나 후빙기에 해면이 상승하면서 평원에 돌출되어 있던 부분이 수면 위에 남아 형성되었다.
1월 평균기온 －4.5℃, 8월 평균기온 25℃, 연강우량은 755.8mm이다. 면적 45.83㎢, 인구는 약 4,300명(1999)이다. 본래 황해도 장연군(長淵郡)에 속했으나 광복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원래의 이름은 곡도인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날으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백령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는 백령도에서 나고자란 한분을 만나 쉽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백령도에 모텔,여행사,식당,횟집 등 전분야레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분이었다.
백령도는 약 1만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군인반 민간인반이라고 농담으로 말씀하셨다.
백령도 여행은 기본적으로 차를 가지고 해야 한다.
걸어다니기엔 넘 멀고 지친다.
우리는 사곳우측이 항구인데 거기서 '지대'라고 표시된 곳이 진촌이라는 곳인데
면사무소와 각종 금융기관(농협과 우체국)과 먹거리,당구장,술집등이 있는 중심지이다.
진촌에서 백령도를 가로질러 두무진에서 왼쪽 해안을 따라 서남쪽으로 해서
사곳해안-두무진-장촌-콩돌해안-진촌으로 반바퀴를 도는 여행을 했다.
첫 날 들어가자 마자 풀랑이 일어 내일부터 배가 안뜬단다..
꼼작없이 3일간 갇히게 생겼다.
두무진 개발 기념탑. 해병들이 만든...내가 보기엔 너무 드러낸듯...자연그대로가 좋은데...
우측 끈 파란지붕의 횟집이 그 김복남 사장님의 가게입이다...사모님이 미스 백령도이시라
넘 이쁘고 음식고 잘 하십니다..ㅎㅎ
두무진이란
두무진이라는 이름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마치 머리털 같다고 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부르다가 후에 장군머리 같은 형상이라 하여 두무진으로 개칭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곳을 산림이 울창한 곳이라 하여 두모진(頭毛津)이라고 하였으나, 러일전쟁 때 일본의 병참기지가 생긴 후로 두무진(頭武津)으로 바뀌었다고도 한다. 예전부터 이곳에는 해적의 출입이 많았다고 전해지며 1832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인 토마스가 두문진을 통해 상륙하였다
제가 발견한 두꺼비 바위입니다.
많은 바위들이 물에 있었지만 이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정말 두꺼비 같지 생겼답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는 백령도 두무진의 두꺼비 바위라고 불러라고 했답니다.
장촌의 용트림바위....제가 보기엔 나부상 같습니다.
나체의 여인이 머리를 올리고 바다를 보고 않아 있는 형상으로 보이더군요.
콩돌해수욕장의 콩돌입니다.
천년기념물로 돌하나 가지고 나오다 걸리면 300만원의 벌금이...ㅠ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진촌의 번화가....이 3거리를 중심으로 시내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항구에서 가깝고 행정관청(면사무소)과 농협,우체국이 있는 곳입니다.
백령도를 떠나면서....항구를 중심으로 쏫아 잇는 봉우리...
오른쪽 산위에 아침에 오르면 일출을 볼수 있을 듯 합니다.
3일만에 아침8시 배가 떠서 부랴부랴 나왔답니다.
올림픽이 아니었으면 지루했을 2박3일간의 백령도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에 동행해준 친구 재준이와
백령도 친구 관구와 조이사..그리고 김복남 사장님...
모두 감사 드립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 사업 번창 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과 글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네요.
원본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고
사진은 크게해서 보세요..ㅎㅎ
네이버블로그 : http://http://blog.naver.com/sonjh0911/1500836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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