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도 여행이 내게 남겨준 여유..
"여행은 내게 있어 삶의 목적이다."
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답답할때 또는 두뇌회전이 안될때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와야 하는 사람입니다.
내게
백령도 하면 굉장히 멀게 느껴졌던 섬이었던건 사실입니다.
같은 인천이면서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곳입니다.
비행기로 4시간, 5시간 가는 곳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쉽게 가면서
배타고 4~5시간 간다고 하면, 솔직히 굉장히 멀게 느껴졌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여름휴가지로 백령도 여행을 계획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섬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쉽게~ 포기를 했었습니다.
사이트에서도 백령도에 대한 정보를 찾기 힘들때였답니다.
그러나, 2008년 가을.
드디어 결정을 하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화려한 여행보다는.. 소박한 여행을 선호하는지라..
여행전 여행지에 대한 사전정보 조사는 필수랍니다.
특히, 인천시민 배표 50% 할인 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참 잘된 일이었답니다. 왜냐구요.. 제가 인천사람이거든요..^^ㅋ~~~
가이드가 데려가는데로 그냥 내렸다가 한번 둘러보고 다시 차에오르는 건
여행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직접 발로 찾아다니는 그런 여행을 선호하는지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잡한 여행은 질색인 사람입니다.
우르르 몰려와서 우르르 나가는 그런 여행도 싫어라 하는 사람입니다.
해외를 나가도 가능하면 자유여행으로 가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백령도 여행은 여행상품으로 여행을 오긴했지만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그렇게 다녀도..그 곳을 이해하는데 더 편하다는게
다른 여행지를 그동안 다녀오면서 느낀 거랍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는 여행은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미리 방문할 곳에 대한 사전 정보를 조사하고
내 발로 걸어서 내가 찾아서 그렇게 하는 여행이 가슴에 영원히 기억됨을 압니다.
사진한장 남김으로서 기억은 되겠지만,
이 머리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그런 추억한장 조차 없다면
그건 그냥 일회용성 순간을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남을 위한 여행이 아닙니다.
자신을 위한 여행입니다. 본인을 위한 투자입니다.
어느정도 인생에 대해 깊이가 있으신 분들이 이런 말씀을 흔히 하십니다.
내가 늙고 병들면 여행...오고 싶어도 못온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한몸 멀쩡히 움직일 수 있을때 열심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돈이 없어도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충분히 여행은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여유가 있어서 오는 것만은 결코 아닙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때,
황폐해진 나의 마음에,
가끔 쉬어가기도해야 이 짧은 인생에
조금이나마 윤활유 역활을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후기를 쓰려고 한건데 본의아니게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에 시간나면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 
HOME > 고객센터 > 여행후기
